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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SE 200TR ETF는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해 복리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형 ETF입니다. 이 상품을 거래할 때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 중 어떤 곳이 더 유리할까요? 수수료 구조, 앱 편의성, 이벤트 혜택은 물론 ETF 자체의 구조까지 자세히 분석해 투자 성향별로 어떤 선택이 현명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배당도 복리로 굴리는 ETF, RISE 200TR 어디서 거래해야 제대로 챙길까?
요즘 ETF를 살펴보다 보면 눈에 자주 띄는 상품 중 하나가 바로 RISE 200TR ETF입니다. 코스피200을 기반으로 한 건 맞지만, 일반적인 지수 추종 ETF와는 다르게 배당금까지 자동으로 재투자되는 '총수익지수형(TR)' ETF입니다. 한마디로 배당금이 바로바로 복리 효과로 돌아오는 구조죠.
장기적으로 투자했을 때 복리 수익률이 쌓이니까, 수익률이 좀 더 빠르게 올라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ETF를 그냥 아무 증권사에서 사면될까요? 실제로 어떤 증권사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수수료, 자동 투자 기능, 리워드 이벤트 등 체감 차이가 큽니다.
오늘은 이 ETF를 거래하기 좋은 증권사로 미래에셋증권과 KB증권을 비교해봤습니다. 단순히 누가 수수료가 싸냐 보다, 내 투자 스타일에 따라 어디가 진짜 더 잘 맞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RISE 200TR ETF 기준, 미래에셋증권 vs KB증권 수수료 비교
수수료 구조
ETF를 거래할 때 가장 먼저 따져봐야 할 건 역시 매매 수수료입니다. 한 번 사고 끝나는 게 아니라 분할 매수, 리밸런싱 등으로 적게는 몇 번, 많게는 수십 번 매매하게 되는 ETF의 특성상, 수수료는 장기적으로 꽤 영향을 줍니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비대면 계좌 개설 시 ETF 포함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합니다. 이후에는 약 0.015%의 기본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추가로 ETF 순매수 이벤트가 수시로 진행되며, m.Stock 앱을 통한 거래 시 적용되는 별도 이벤트 수수료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자동 우대보다는 이벤트 구조가 핵심이기 때문에, 투자자가 수시로 확인하고 참여해야 체감 혜택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KB증권
KB증권도 비대면 계좌 개설 시 ETF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무료 기간은 보통 1년까지 제공되는 경우가 많고, 이후에는 0.0141639% 수준의 수수료율이 적용됩니다. 특히 KB는 청약 우대, 연계 금융상품 할인 등 종합 혜택이 강한 편이라 ETF 외 상품과 함께 쓰는 경우에는 체감 수익률이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또한 KB M-able 앱에서 제공되는 ‘정기매수 서비스’와 연계 시, ETF 자동 매수 기능과 함께 수수료 혜택을 받는 이벤트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기본 수수료율은 두 곳 모두 큰 차이는 없지만 KB증권이 장기 무료 혜택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연계 상품이나 자동 투자와 연결할 수 있는 구조가 많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자에게는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래에셋은 이벤트 참여를 잘 챙기는 투자자라면 비슷하거나 더 큰 혜택을 누릴 수도 있겠죠.
수수료 외 실사용 혜택, 이벤트 구조와 복리 투자 환경
RISE 200TR은 복리 투자 효과를 중시하는 상품이다 보니, 자주 사고팔기보다는 정기적인 매수와 장기 보유가 핵심입니다. 이럴 땐 수수료뿐 아니라 예수금 이자, 앱 자동화 기능, 이벤트 구조도 꽤 중요합니다.
미래에셋증권
이벤트 참여를 통해 KODEX, RISE ETF 매수 시 커피 쿠폰, 주식 지급 등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캠페인이 자주 열립니다. 다만 이 구조는 자주 참여하지 않으면 혜택을 놓치기 쉬운 단점도 있습니다. m.Stock 앱 내 자동투자 기능은 존재하지만, 연계 금융상품과의 통합성은 다소 제한적입니다.
KB증권
자동매수 기능을 중심으로, 청약 포인트 적립, CMA와의 자금 연동 등 복리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폭넓습니다. 이벤트 참여 방식이 단순하고, 한 번 신청하면 자동 적용되는 구조가 많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에게 더 잘 맞는 시스템입니다.
정기 투자자, 복리 기반 ETF 투자자에게는 KB증권이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직접 이벤트를 챙기고 커스터마이징 하는 걸 좋아하는 분이라면 미래에셋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모바일 앱 사용성, 실제 매매의 90%는 여기서 결정
ETF를 거래할 때 앱이 얼마나 직관적인지도 중요하죠. 요즘은 대부분 MTS(Mobile Trading System)에서 주문과 잔고 관리, 리밸런싱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앱 구성과 편의성이 실질적인 투자 만족도를 좌우합니다.
미래에셋증권: m.Stock 앱
ETF 중심 투자자에겐 기능은 충실한 편이지만, 일부 사용자에겐 구성이나 메뉴가 복잡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ETF 종목 검색, 리밸런싱 주문 등은 가능한 수준이며, 최근에는 간소화된 UX 업데이트가 적용됐습니다.
KB증권: M-able 앱
앱 구성 자체가 매우 직관적이고, ETF 전용 탭과 '정기매수·리밸런싱' 기능이 통합되어 있어 ETF 장기 투자자에게 매우 유리한 구조입니다. 또한 KB는 은행 계열 금융 서비스와의 연동성이 좋아, 한 앱에서 전체 금융 자산을 확인하는 데에도 장점이 많습니다.
RISE 200TR ETF는 어떤 상품일까? 구조부터 전략까지 상세하게 알아보기
이제 본격적으로 RISE 200TR ETF 자체에 대해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이 ETF는 단순히 코스피200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코스피200 총수익지수(KOSPI 200 Total Return Index)'를 추종합니다. 이름만 보면 뭔가 복잡해 보일 수 있는데, 구조를 이해하고 나면 오히려 이 상품의 장점이 더 잘 보입니다.
일반적인 ETF와의 가장 큰 차이점 – 'TR'의 의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코스피200 ETF는 보통 주가 변동만 반영합니다. 즉, 배당금은 ETF에서 따로 지급되거나 제외되고, 순수하게 주가 흐름만 따라가는 방식이죠. 그런데 RISE 200TR ETF는 이와 다릅니다.
여기서 'TR(Total Return)'은 말 그대로 총수익지수를 의미합니다.
즉, 배당금까지도 포함해서 지수를 계산하는 구조라는 거죠.
그리고 이 배당금을 따로 지급하는 게 아니라, ETF 안에서 재투자하는 방식이라 투자자는 배당을 받는 대신 복리 효과를 얻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배당을 다시 ETF 자산에 넣어서 굴리는 거라서, 따로 뭐 하지 않아도 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조금씩 더 쌓인다는 겁니다.
구조적 장점, 자동 재투자와 과세 이연
RISE 200TR의 또 하나의 핵심은 과세 시점이 늦춰진다는 점입니다. 일반 배당 ETF는 분배금이 나올 때마다 배당소득세(15.4%)가 자동으로 빠져나가지만, 이 ETF는 재투자 방식이라 실제로 매도할 때까진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3년간 매달 배당이 나왔다면 일반 ETF는 그때마다 세금을 냅니다.
그런데 RISE 200TR은 배당이 자산 안에서 굴러가기 때문에, 세금이 계속 이연 되는 구조입니다.
이건 장기투자자에겐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그만큼 더 많은 원금이 운용되고, 복리 효과가 극대화되니까요.
정리하자면,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 복리 + 과세이연 효과를 노리는 투자자에게 딱 맞는 구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실제 수익률은 어땠을까? 데이터로 확인하는 성과
이 ETF는 2020년 8월 21일에 상장됐고, KB자산운용에서 운용 중입니다. 2025년 기준 누적 성과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개월 수익률: +1.56%
3개월 수익률: +0.14%
6개월 수익률: -0.69%
1년 수익률: +8.65%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 약 +83.59%
일반적인 배당형 ETF나 단순 지수 추종 ETF에 비해 복리 효과가 반영된 만큼, 중장기 수익률이 높은 편입니다. 특히 3년 이상 투자하는 분들에게 더 유리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
앞으로 일부 배당 분배 가능성
2024년 제도 개정에 따라 TR ETF들도 연 1회 이상 분배금을 지급해야 하는 구조로 변경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는 완전히 배당을 재투자하지 않고 일부는 현금으로 지급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여전히 대부분의 배당금은 ETF 내부에서 굴러가며, 복리 효과는 유지됩니다.
그리고 세금도 분배된 금액에 대해서만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므로, 전체적인 이연 구조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투자 전에 운용사 공지사항을 한번 확인해보는 건 좋지만, 근본적인 상품 구조가 바뀌는 건 아닙니다.
장기 복리 효과를 원한다면 RISE 200TR, 증권사는 스타일에 따라 선택
ETF는 종목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어떻게 사느냐도 그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RISE 200TR ETF는 장기 복리, 과세이연, 자동 재투자라는 확실한 구조적 장점을 가진 ETF지만, 이걸 미래에셋에서 살지, KB증권에서 살지는 내 투자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m.Stock 앱을 중심으로 이벤트 혜택이 다양하고, ETF 중심의 간단한 구조를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잘 맞습니다. 이벤트 참여를 잘 챙기면 커피 쿠폰, 주식 증정 같은 실속도 챙길 수 있죠. 다만 혜택은 직접 확인하고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습니다.
KB증권은 M-able 앱이 워낙 직관적이고, 정기매수 기능, CMA 연동, 포인트 혜택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장기 복리형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합니다. 수수료 우대도 자동 적용되는 구조가 많아, 이벤트에 신경 쓰기 힘든 바쁜 직장인에게는 KB가 더 편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RISE 200TR 자체는 장기 투자에 특화된 ETF라는 건 확실하고, 어떤 증권사를 고르느냐는 내가 얼마나 직접 관리하느냐, 아니면 자동화를 선호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수료만 보지 말고, 투자 습관과 앱 사용성까지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진짜 '합리적인 ETF 투자'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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