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르노삼성 뉴 SM5 플래티넘은 한때 고급스러운 중형 세단의 대표주자로 불렸던 모델입니다. 지금은 중고차 시장에서 500만 원 이하 예산으로 실속 있게 탈 수 있는 차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12~2015년식 가솔린 모델의 현재 시세를 정리하고, 어떤 점을 고려해 선택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르노삼성 뉴SM5 플래티넘(12~15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르노삼성 SM5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조용하고 튼튼한 중형차, 뉴 SM5 플래티넘이 다시 눈에 들어오는 이유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바뀌고 있지만, 중고차를 고를 때는 오히려 예전 차들이 더 믿음직할 때가 있습니다. 딱히 고장 없이 무난하게 타기 좋은 차. 바로 그런 기준에서 다시 눈에 들어오는 게 뉴 SM5 플래티넘입니다.

 

2012년에 출시된 뉴 SM5 플래티넘은 기존 SM5를 다듬어 고급감을 높인 모델입니다. 전면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실내 마감 소재도 손봤죠. 당시에는 쏘나타와 K5에 밀렸지만, 조용하고 부드러운 승차감, 묵직한 주행감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렸던 차입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은 지금 봐도 준수한 주행 성능을 보여주고, 실내 공간도 넓어서 패밀리카로 손색이 없습니다. 지금 중고차 시장에선 연식 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져, 300~500만 원 예산으로 중형차를 구매할 수 있는 매물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특히 많이 거래되고 있는 2013년식, 2014년식 가솔린 모델을 기준으로 지금 시세와 특징을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뉴 SM5 플래티넘(2012~2015년) 중고차 시세 (2025년 4월 기준)

현재(2025년 4월 기준) 뉴 SM5 플래티넘의 중고차 시세는 연식과 상태에 따라 크게 나뉩니다. 특히 주행거리와 사고 이력, 차량 관리 상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수백만 원 이상 벌어질 수 있어, 시세 범위를 넓게 봐야 합니다.

 

가솔린 모델 기준  (2025년 4월 기준)

2014년식 290 ~ 550 만원

2013년식 350 ~ 480 만원

 

※ 위 가격은 2025년 4월 현재 기준이며, 중고차 플랫폼 실매물 중심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2014년식 분석

2014년식은 현재 매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연식 중 하나입니다. 주행거리 10만 km 이하의 차량이라면 외관이나 실내 상태가 깔끔한 경우가 많아, 가격은 450~550만 원 선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반면, 주행거리 15만 km 이상 또는 사고·교환 이력이 있는 차량은 300만 원대 초반까지도 가격이 내려갑니다. 특히 고속도로 위주로 관리가 잘 된 1인 소유 차량은 상태가 좋아 찾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2013년식 분석

2013년식은 연식이 더 지났기 때문에 300만 원대 중반후반이 중심 가격대입니다. 350400만 원 사이에 비교적 상태 양호한 차량을 찾을 수 있으며, 주행거리 10만~13만 km 수준이면 ‘탈 만한 차’로 분류됩니다.

 

다만, 20만 km 이상 주행했거나 하체 잡소리, 외판 도장 상태가 떨어지는 차량은 300만 원 전후까지도 내려갑니다. 이런 경우에는 차 값보다 수리비가 더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점검은 꼭 필요합니다.

 

뉴 SM5 플래티넘 조용하고 편안하게 오래 탈 수 있는 차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정숙성입니다. 당시 르노삼성은 엔진룸 방음 처리와 하부 방진을 꽤 신경 써서 만들었고, 그 덕에 고속 주행에서도 실내 소음이 크게 올라가지 않습니다. 실제로 주행 중 오디오를 크게 틀지 않아도 대화가 가능한 수준이라 장거리 운전 시 피로도가 확실히 덜합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건 승차감입니다. 서스펜션 세팅이 부드러운 쪽이라 노면 진동을 꽤 잘 흡수합니다. 요즘 나오는 국산 중형 세단들이 스포츠 성향으로 바뀐 데 반해, 이 차는 진짜 ‘패밀리 세단’ 느낌이에요. 아이 태우고 다니거나 어르신 모시고 다닐 때도 불편함 없습니다.

 

실내 공간도 중형차 기준으로 충분합니다. 앞 좌석은 물론이고 뒷좌석도 성인 남성 두 명이 편하게 앉을 수 있을 만큼 여유 있고, 트렁크도 골프백이나 유모차 하나쯤은 무리 없이 실립니다.

 

그리고 내구성도 괜찮은 편입니다. SM5 시리즈 자체가 큰 고장 없이 오래 타는 차로 유명했고, 실제로 15만 km 이상 주행한 차량도 엔진이나 미션 관련 문제없이 잘 굴러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드럽게만 운전했다면 20만 km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중고차 가격입니다. 같은 예산으로 준중형을 살 수도 있지만, SM5 플래티넘이라면 더 넓고 조용한 차를 탈 수 있습니다. 특히 출퇴근이나 패밀리카 용도로 ‘적당히 탈 차’를 찾는 분들에겐 이만한 가성비도 드뭅니다.

 

뉴 SM5 플래티넘 연비와 감가, 시대에 뒤처진 옵션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일단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연비입니다. 가솔린 모델 기준으로 복합연비는 약 11km/l라고 나와 있지만, 실제 시내 주행 중심이면 8~9km/l 정도 나옵니다. 정체 구간이 많은 도심에서는 7km대까지도 떨어질 수 있어서 연료비 부담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리고 감가율도 무시 못합니다. 신차로 구매했던 분들 입장에선 억장이 무너질 정도지만, 중고차로 접근하는 입장에서는 오히려 장점이기도 합니다. 다만 중고차로 구입한 뒤 다시 팔 때도 가격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타다가 다시 팔자"보다는 “끝까지 타자”는 마음으로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옵션 구성도 요즘 차들과 비교하면 단출한 편입니다. 기본적인 열선 시트나 후방 카메라는 있지만, 어라운드뷰, 차선이탈 경보, 스마트 크루즈 같은 최신 안전·편의 기능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터치스크린이 달려 있어도 반응 속도가 느리고, UI도 오래된 느낌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일부 연식에서는 부품 수급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엔진이나 미션 같은 핵심 부품은 문제없지만, 트림별 내장재, 전자식 부품 등은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으니 수리나 정비 시 계획을 넉넉히 잡는 게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연식이 오래되다 보니 실내 잡소리나 하체 부싱 노후, 엔진 미세누유 같은 부분도 슬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입 전 시운전과 정비 기록 확인은 꼭 하셔야 합니다.

 

오래 탈 생각이라면, 지금도 괜찮은 선택지

뉴 SM5 플래티넘은 누가 봐도 평범한 차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게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합니다. 조용하고, 편안하고, 실내 넉넉하고, 잔고장 적은 중형차. 신차만큼 화려하진 않아도, 딱 필요한 만큼만 갖춘 실속형 세단입니다.

 

요즘처럼 중고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올라간 상황에서, 300~500만 원대로 이런 차를 탈 수 있다는 건 분명한 메리트입니다. 단, 연비나 감가, 옵션 등에서 기대치를 조절해야 하고, 차량 상태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무사고 이력과 관리 이력이 확실한 매물을 찾는 게 핵심입니다. 오래 탈 목적이라면, 뉴 SM5 플래티넘은 지금 봐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같이 보면 좋은 글

 

현대 쏘나타 뉴 라이즈(17~19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쏘나타 뉴 라이즈(2017~2019년)는 현대자동차의 7세대 LF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엔진 옵션을 제공하는 중형 세단입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가솔린, 디젤, LPG 모

lovewoom.com

 

 

기아 더 뉴 K5 2세대(18~19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더 뉴 K5 2세대(2018~2019년형)는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중형 세단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모델입니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솔린, 디젤, LPG 모델이 어떤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

lovewoom.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