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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 뉴 티볼리는 쌍용차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출시된 소형 SUV입니다. 디자인과 엔진이 업그레이드되면서 도심형 SUV로 주목받았으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실속형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연식별 시세와 함께 가성비 좋은 구간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달라진 티볼리, 달라진 평가 ‘베리 뉴 티볼리’는 뭐가 다를까?
티볼리 하면 디자인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지만 “조금 애매하다”는 인상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2019년에 출시된 ‘베리 뉴 티볼리’는 얘기가 좀 달라요.
외관 디자인이 훨씬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무엇보다 1.5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확실히 힘이 붙고 주행 질감도 나아졌습니다.
거기다 쌍용이 이때부터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넣기 시작해서 차선 유지 보조, 긴급 제동 보조, 전방 추돌 경고 같은 기능들이 트림에 따라 기본 또는 선택으로 제공됐거든요.
요즘 같은 시대엔 아무래도 이런 안전 옵션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고차 고를 때 꽤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그럼 지금 시점에서 이 베리 뉴 티볼리의 시세는 어떤지, 연식별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베리 뉴 티볼리(2019~2023년) 중고차 시세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모두 유통 중인데, 가솔린 쪽이 압도적으로 많고 인기도 더 높은 편입니다. 디젤 모델은 연비는 좋지만 소음과 진동 때문에 선호도가 다소 낮은 편이죠.
가솔린 모델 시세 (2025년 4월 기준)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23년식 | 1,410 ~ 2,070 |
2022년식 | 1,490 ~ 1,950 |
2021년식 | 1,250 ~ 1,850 |
2020년식 | 1,210 ~ 1,690 |
2019년식 | 1,130 ~ 1,610 |
2023년식은 거의 신차급 매물인데요, 최상위 트림에 옵션 풀로 들어간 차량은 2,000만 원 가까이 형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신차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서 가성비는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2022~2021년식은 주행거리 3만km 전후, 무사고 기준으로 1,400~1,600만 원대면 꽤 괜찮은 조건의 차량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옵션 구성에 따라 시세 차이가 크니,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 유무 꼭 확인하세요.
2020~2019년식은 감가가 많이 진행된 구간이라 예산 1,200만 원 이하로도 선택지가 많습니다. 다만 일부 하위 트림은 내비, 후방카메라, ADAS 기능이 빠질 수 있으니 트림명과 옵션 사양 확인은 필수입니다.
디젤 모델 시세 (2025년 4월 기준)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21년식 | 1,070 ~ 1,330 |
2020년식 | 1,190 ~ 1,470 |
2019년식 | 1,020 ~ 1,190 |
디젤 모델은 매물이 많진 않지만 연비 효율이 뛰어나서 출퇴근 거리 긴 분들이나 연료비 신경 쓰는 분들에겐 메리트가 있습니다. 다만, 잔진동과 엔진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시승 꼭 해보고 결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출력, 안전, 디자인까지 딱 실속 있는 조합
베리 뉴 티볼리를 타보면 확실히 이전 티볼리랑은 느낌이 다릅니다. 일단 1.5 터보 가솔린 엔진이 들어가면서 출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어요. 163마력에 토크도 괜찮아서, 저속이든 고속이든 답답하지 않고 차체가 작아서 오히려 가볍고 민첩한 느낌도 납니다.
또 요즘 소비자들이 중시하는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잘 챙겨놨습니다. 차선 유지 보조, 긴급제동보조, 전방 충돌경고, 하이빔 어시스트 등 상위 트림은 물론 중간 트림부터도 옵션만 잘 선택하면 다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 공간도 준수합니다. 2열 시트도 생각보다 넉넉해서 성인 남자 둘이 타도 크게 불편하진 않고, 트렁크 공간은 평소 장보기, 캠핑 짐 실기에도 무난합니다.
그리고 디자인. 티볼리 자체가 ‘예쁘다’로 시작한 차였지만, 베리 뉴 티볼리는 기존보다 훨씬 정제되고, 앞모습이 날렵해졌어요. 실내 인테리어도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 센터 디스플레이 구성 덕에 요즘 차 느낌 제대로 납니다.
승차감과 연비는 여전히 숙제
좋은 점이 많지만, 단점도 확실히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승차감이 단단하다는 점이에요. 서스펜션 세팅이 탄탄해서 코너링 안정성은 있지만, 노면 충격이 그대로 올라와서 거친 길에서는 동승자가 좀 불편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비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는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1.5 터보라 출력은 좋지만 그만큼 연료도 많이 먹는 편이라 도심 위주로 타면 연비가 910km/L 언저리까지 떨어지기도 해요. 장거리 위주 운행이면 1213km/L로 유지되긴 하지만, 동급 가솔린 SUV 대비 조금은 아쉽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전히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아쉬움도 있습니다. KGM(구 쌍용)의 브랜드 인지도가 현대·기아에 비해 떨어지고, 보증·서비스센터 접근성에서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계시죠. 다만, KGM 체제로 전환된 이후부터는 서비스도 조금씩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으니 이 부분은 지속적으로 체크해봐야 할 부분입니다.
예산 1,000만 원대 소형 SUV 찾는다면 티볼리, 아직도 괜찮다.
베리 뉴 티볼리는 확실히 “탈만한 차”입니다. 출력, 실내 공간, 안전 옵션까지 기본기 잘 갖췄고, 디자인까지 잘 빠졌기 때문에 부담 없이 SUV 입문하려는 분들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물론 연비나 승차감은 조금 아쉬울 수 있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나 실용성은 동급 소형 SUV 중에서도 경쟁력 있습니다. 특히 중고차 시세가 안정화된 2020~2022년식 구간에서는 예산 1,300~1,500만 원대로 좋은 조건의 차량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가성비 따지는 40~50대 세컨드카나 첫차 용도로는 추천할 만한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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