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QM3(17~20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르노삼성 뉴 QM3는 2017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디자인과 일부 사양을 개선한 소형 SUV입니다. 유럽 감성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 도심형 주행 성능으로 여전히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글에서는 2017~2019년식 디젤 모델 기준으로 중고차 시세와 실속 구매 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

 

 

 

 

여전히 잘 팔리는 디젤 SUV, 뉴 QM3의 중고가치

QM3는 처음 나왔을 때부터 “예쁘고 연비 좋은 SUV”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특히 여성 운전자나 도심 위주로 주행하는 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죠. 그중에서도 2017년 이후에 나온 뉴 QM3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디자인도 세련되고, 실내 구성도 살짝 업그레이드됐습니다. SUV는 타고 싶은데 너무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면, QM3처럼 작고 가벼운 SUV가 오히려 더 실용적일 수 있어요.

 

게다가 1.5 디젤 엔진 기반이라 연비도 훌륭하고, 기름값 부담 줄이면서도 SUV 느낌을 낼 수 있으니, 지금도 출퇴근용이나 세컨드카로 꾸준히 찾는 분들이 많은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뉴 QM3를 중고로 산다면 어느 연식이 가성비가 좋을까요? 실제 시세 기준으로 차근차근 정리해보겠습니다.

 

뉴 QM3(2017~2020년식) 디젤 중고차 시세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뉴 QM3 디젤 모델은 2017~2019년식 매물이 가장 많고, 시세도 안정적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디자인과 기본 사양이 업그레이드된 이후 모델이라, 첫차나 실속형 SUV를 찾는 분들께 인기가 높습니다.

 

연식별 시세 디젤 기준 (2025년 4월 기준)

2019년식은 940 만원에서 1,130 만원 사이를 형성

2018년식은 850 만원에서 1,120 만원 사이를 형성

2017년식은 760 만원에서 880 만원 사이를 형성

 

2019년식 모델은 연식이 가장 최근이기 때문에, 주행거리 짧고 무사고 조건을 만족하면 1,100만 원대 초반에서도 좋은 매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상위 트림(RE 시그니처, RE 파노라믹 등)은 LED 헤드램프, 다이내믹 턴 시그널, 스마트키, 열선 시트 등 편의사양이 충실하게 갖춰져 있어 중고차로는 꽤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2017~2018년식은 예산을 8001,000만 원 안팎으로 잡을 경우 충분히 무사고 차량을 구할 수 있는 연식대입니다. 특히 2017년식부터는 페이스리프트가 반영되었기 때문에, 이전 모델보다 디자인이 세련되고 실내 구성도 좋아졌어요.

 

중고차 커뮤니티나 딜러들 사이에서도 “QM3는 2017년부터 타는 게 좋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디테일이 잘 잡힌 연식 구간이기도 합니다. 주행거리 10만km 이하, 사고이력 없는 차량 위주로 고르면 상태 좋은 차량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뉴 QM3의 장점

뉴 QM3는 연비 하나만 보고도 충분히 선택할 수 있는 차입니다. 공인 복합연비가 17.3km/L 수준이고, 실제 도심 주행만 해도 16km/L 이상은 쉽게 나옵니다. 고속도로 정속 주행이면 20km/L 넘기는 것도 어렵지 않죠. 요즘처럼 기름값 오르내리는 시대에 연비 잘 나오는 차는 그 자체가 경쟁력입니다.

 

또 하나, 이 차는 디자인이 꽤 세련됐어요. 유럽 감성 가득한 외관에, LED 헤드램프와 다이내믹 턴시그널까지 들어간 트림은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고 멋스럽습니다. 출퇴근용으로 타고 다녀도 눈에 띄지 않으면서, 은근히 존재감이 있는 스타일이죠.

 

차 크기도 도심 주행에 딱 알맞습니다. 소형 SUV답게 좁은 골목길도 부담 없고, 주차도 쉽고, 연비는 연비대로 좋으면서 실내는 생각보다 넓은 편이라 혼자 타기에도 좋고, 가끔 가족 나들이용으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2017년 이후부터는 전반적인 실내 마감과 옵션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스마트키, 후방카메라, 열선 시트 같은 필수 편의사양이 많이 들어가서 체감 만족도가 꽤 올라간 편입니다.

 

뉴 QM3의 단점

아무리 연비가 좋고 디자인이 세련돼도, 출력이 아쉽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1.5 디젤에 90마력 정도면 일상 주행에는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고속도로 추월이나 언덕길에서는 힘이 조금 부족합니다. 특히 짐 싣고 3~4명 타면 답답한 느낌이 확실히 들죠.

 

그리고 편의사양과 ADAS 부족도 단점입니다. 차선이탈 경고, 긴급제동 보조 같은 최신 안전 기능은 빠져 있는 경우가 많고, 트림에 따라서는 오토 에어컨이나 크루즈 컨트롤도 없는 경우가 있어서 비슷한 연식의 국산 SUV들에 비하면 옵션 구성이 다소 빈약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또 하나, 실내 수납공간이 살짝 불편합니다. 센터 콘솔이 작고, 컵홀더 위치도 애매해서 장거리 주행할 때는 은근히 거슬릴 수 있어요. 실내 마감도 완성도가 아주 높진 않아서, 연식이 지날수록 잡소리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의 특성상 정체구간에서 울컥임이 느껴지거나, 미세한 진동이 전해지는 게 싫다는 분들도 계시니 시승해보고 본인 스타일에 맞는지 꼭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연비와 실속을 챙기는 분이라면, 뉴 QM3 지금 사는 것도 괜찮다.

뉴 QM3는 화려한 스펙이나 강력한 출력보다, 도심형 실속 SUV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차입니다. 연비는 잘 나오고, 주차하기 편하고, 디자인도 세련돼서 출퇴근용, 혼자 타는 용도, 혹은 세컨드카로 정말 괜찮은 선택이에요.

 

현재 중고차 시세도 안정권이라 800만 원 안팎이면 상태 좋은 2017~2018년식 매물을 충분히 고를 수 있고, 조금 더 예산 여유가 있다면 2019년식 상위 트림으로 올라가도 괜찮습니다. 연비 위주, 도시 생활에 잘 어울리는 SUV를 찾는 분이라면 지금 뉴 QM3를 중고로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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