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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F30 가솔린 모델은 준중형 수입차 중에서도 주행 성능과 디자인 모두에서 인기를 끌었던 대표 모델입니다. 연식별 중고차 시세와 함께 지금 사도 괜찮은 이유, 꼭 확인할 점까지 현실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BMW 3시리즈 (F30)(12~18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3시리즈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수입차 입문용으로 여전히 매력 있는 BMW 3시리즈 F30 가솔린

BMW 3시리즈 F30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판매된 6세대 모델입니다. 디젤 모델만큼은 아니지만, 가솔린 모델도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 덕분에 당시에는 출퇴근용으로, 또는 세컨드카로 꽤 인기 있었던 차였죠.

 

F30은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깔끔하고 세련된 데다 M 스포츠 패키지 들어간 모델은 지금 봐도 스타일이 살아 있습니다. 무엇보다 조용하게 탈 수 있다는 점에서 ‘소음 싫다’는 분들한테는 디젤보다 가솔린 모델이 훨씬 더 잘 맞는 선택이기도 해요.

 

연식이 좀 된 만큼 감가도 제법 진행됐습니다. 지금은 천만 원 초반부터 시작하는 가격대라, “적당한 예산으로 수입차 한 번 타보고 싶다”는 분들한테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연식별 시세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BMW 3시리즈 F30 가솔린 중고 시세 (2025년 4월 기준)

F30 가솔린 모델은 주로 320i, 328i, 330i 세 가지 라인업으로 나뉘는데, 중고차 시장에서는 320i가 가장 많고, 328i는 출력 좋은 모델을 찾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 연식별 시세 정리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18년식 1,690 ~ 1,950
2017년식 1,600 ~ 2,160
2016년식 1,650 ~ 1,690
2015년식 1,180 ~ 1,680
2014년식 1,070 ~ 1,230
2013년식 1,040 ~ 1,200

 

2016~2017년식 기준으로 주행거리 10만 km 안팎, M 스포츠 패키지 들어간 매물은 대략 1,500만 원에서 1,800만 원 선에서 형성돼 있고, 무사고 차량이나 관리 잘 된 매물은 2,000만 원 가까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2013~2014년식은 천만 원 초반에서 중반 사이로 형성돼 있는데, 이 구간은 차량 상태에 따라 ‘잘 고르면 득템, 못 고르면 유지비 폭탄’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정비 이력, 사고 여부, 소모품 교체 내역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시세 참고 포인트

320i는 실용적인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갖춘 베이스 트림.

328i는 245마력 터보 엔진으로 퍼포먼스를 원하는 분들한테 추천.

330i는 소수 매물이고, 2016~2018년식 중심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

 

연식 대비 감가가 충분히 진행된 데다, 운전 재미와 브랜드 네임밸류까지 누릴 수 있는 모델이라 가성비 관점에서 보면 지금 시점에서 접근해볼 만한 매물들이 꽤 있는 편입니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 수입차 감성은 확실히 있다

F30 가솔린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디젤 대비 정숙함입니다. 디젤 엔진 특유의 덜컥거림이나 진동 없이, 부드럽게 나가고 조용하게 멈춥니다. 특히 출퇴근 때 장거리 운전 자주 하시는 분들은, 이 조용한 주행감이 꽤 큰 만족을 줍니다.

 

게다가 BMW 특유의 핸들링도 여전합니다. 운전대 반응이 빠릿하고, 코너에서도 차체가 흐트러지지 않아 안정감이 상당해요. 단순히 편하게 타는 세단이 아니라, 운전 자체를 즐기고 싶은 분들한테는 딱 맞는 차죠.

 

또 하나는 디자인입니다. M 스포츠 패키지 들어간 모델들은 지금 봐도 디자인이 촌스럽지 않고 오히려 ‘딱 깔끔하고 잘 빠졌다’는 소리를 많이 듣습니다. 실내도 요즘 차들만큼 디지털화되진 않았지만, 물리 버튼이 적당히 있어서 조작은 오히려 편하단 얘기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국산차 가격으로 BMW를 탄다는 만족감. 이건 직접 타보지 않으면 못 느낍니다.

 

관리 안 된 매물은 피해야 한다 수리비는 장난 아님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이 차를 중고로 구매할 땐, ‘어떻게 관리된 차인지’가 전부라고 봐도 됩니다. 일단 부품값이 비쌉니다. 타이어, 브레이크 패드, 오일류, 배터리 같은 기본 소모품부터가 국산차의 1.5배 수준이에요. 게다가 연식이 있다 보니 엔진오일 누유, 냉각수 누수, 고압펌프 문제, 심하면 미션 튐 현상 같은 문제들도 종종 나오곤 합니다.

 

또 한 가지는 중고차 매물 중 디튠된 튜닝카도 꽤 있다는 겁니다. 구매 전에는 무조건 정비 이력 확인하시고, 엔진 경고등이나 미션 충격, 잡소리 같은 거는 시운전 중 체크 꼭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실내 공간은 솔직히 국산 중형차보다 좁습니다. 혼자 타기엔 딱이지만, 아이 키우는 가족 단위라면 뒷좌석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주행 감성과 브랜드를 즐기고 싶다면 지금 사도 괜찮다.

BMW 3시리즈 F30 가솔린 모델은 운전하는 즐거움, 수입차 감성, 깔끔한 디자인, 그리고 정숙한 주행까지 꽤나 균형 잡힌 차입니다. 게다가 연식 대비 가격도 착하게 내려온 상태라 중고차 입문용 수입차로는 아직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택입니다.

 

물론 디젤보다 고장은 덜하지만, 수입차 특유의 정비비 부담은 감안하고 접근하셔야 하고요. 잘 관리된 매물을 만나면 1,000만 원대에서 브랜드 밸류와 드라이빙 감성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운전이 재밌는 차”를 원하신다면 F30 가솔린 모델은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단, 꼭 차량 이력 꼼꼼히 보고 고르셔야 후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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