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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디젤 모델은 실용적인 연비와 도심+장거리 주행 모두에 어울리는 구성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19~2022년식 디젤 모델의 중고차 시세와 구매 시 꼭 체크해야 할 포인트들을 현실적인 관점에서 정리해봤습니다.
셀토스 디젤, 연비 좋은 실속형 SUV의 대표주자
소형 SUV가 붐을 일으키기 시작한 시점에서 기아 셀토스는 단단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셀토스 디젤 모델은 그중에서도 연비 효율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챙긴 선택지로, 아직도 중고차 시장에서 나름의 수요가 있습니다. 사실 디젤 SUV를 찾는 소비자는 많지 않지만, “도심과 고속도로를 동시에 다녀야 하는 경우”, 혹은 “연비에 민감한 직장인, 자영업자”라면 디젤 셀토스는 여전히 유효한 대안입니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 디젤에 대한 이미지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고, 제조사도 서서히 단종 수순을 밟고 있다 보니 ‘지금 사도 괜찮은 걸까?’ 하는 고민도 생기게 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셀토스 디젤 중고차 시세와 트림별 특징, 선택 팁까지 현실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셀토스(19~22년) 디젤 중고시세 (2025년 4월 기준)
디젤 모델의 가격대는 가솔린 모델에 비해 전반적으로 소폭 낮거나 비슷한 수준을 보입니다. 그만큼 수요가 예전만 못하지만, 꾸준히 장거리 운행하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가성비 높은 선택입니다.
연식 | 시세 범위 (만원) |
2022년식 | 1,430 ~ 2,160만원 |
2021년식 | 1,930 ~ 2,230만원 |
2020년식 | 1,450 ~ 2,190만원 |
2019년식 | 1,430 ~ 1,650만원 |
2022년식 디젤 모델의 마지막 생산 연도에 가까운 시기죠. 주행거리가 짧고 사고 이력이 없는 매물은 2,000만 원 이상에도 형성돼 있습니다. 단종을 앞두고 재고 처분된 모델도 많아 옵션 구성이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2021년식 가장 안정적인 가격과 상품성을 보여주는 시점입니다.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으로 1,900만 원 중반대에 거래되며, 옵션도 괜찮은 편이라 중고로 찾는 분들에게는 이 시기가 가장 추천되는 연식입니다.
2020년식 본격적으로 감가가 반영된 모델로, 1,600~1,800만 원대에 실속형 매물이 많습니다. 다만 10만km에 가까운 차량도 슬슬 나오기 시작하니 주행거리 체크가 필수입니다.
2019년식 출시 초반 모델이라 주행거리가 많고 감가가 큰 편입니다. 저렴한 디젤 SUV를 찾는 분들에게는 입문용으로 좋지만, 디젤 특유의 관리 이슈(DPF 등)까지 감안하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
트림 선택 팁
프레스티지: 중고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림입니다. 스마트 크루즈, 전방충돌방지, 차선유지보조 등 필수적인 ADAS 기능이 잘 들어가 있어 실용적입니다.
노블레스: 파노라마 모니터,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등 고급 사양이 들어가 있는 모델입니다. 중고차로는 가성비가 좋은 편.
트렌디 이하: 스마트키나 후방카메라조차 빠져 있는 경우도 있으니 신중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셀토스 디젤의 장점 효율성과 실용성, 이 두 가지는 확실하다
셀토스 디젤 모델의 가장 큰 강점은 뭐니 뭐니 해도 연비 효율입니다. 복합 연비 기준으로 17km/L 전후인데, 실제 도심 주행은 13~15km/L, 고속도로에선 18km/L 이상도 쉽게 나옵니다. 휘발유값이 계속 오르락내리락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면 유지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죠. 출퇴근 거리 먼 분들이나 배달, 출장 등으로 차량 운행이 많은 분들에겐 체감 차이가 확실히 있습니다.
두 번째는 풍부한 옵션 구성입니다. 프레스티지 트림 이상이라면 전방충돌방지보조, 차로유지보조, 하이빔 보조 같은 ADAS 기능이 기본 탑재돼 있고, 스마트크루즈와 통풍시트까지 갖춘 모델도 많습니다. 실내공간도 넉넉해서 2인 가정이나 아이가 어린 3~4인 가족이 타기에도 충분합니다. 트렁크 공간도 꽤 넉넉해서 짐 싣는 데 불편함 없고, 무엇보다 소형 SUV 치고 차체가 단단하게 잘 나왔다는 평이 많습니다.
또한 디젤 특유의 토크감 덕분에 저속에서부터 가볍게 치고 나가는 느낌도 괜찮습니다. 특히 언덕길이나 고속도로 추월할 때 가솔린보다 덜 답답하죠. 이런 점에서 셀토스 디젤은 ‘조용하고 정숙한 SUV’라기보단, ‘연비 좋고 실속 있는 SUV’라는 쪽에 더 가깝습니다.
셀토스 디젤의 단점 연비만 믿고 접근하면 후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디젤 모델이 다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첫 번째 단점은 바로 정숙성 부족입니다. 엔진에서 올라오는 소음이 가솔린보다 확실히 큽니다. 냉간 시 시동 걸었을 때 덜덜거리는 소리, 실내로 들어오는 진동, 고속 주행 시 풍절음과 바닥소음까지… 전반적인 정숙성은 확실히 가솔린보다 떨어집니다. 차량에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이게 꽤 거슬릴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디젤 관리 이슈입니다. DPF(매연저감장치) 문제나 EGR 밸브 관리 등은 시간이 지나면 꼭 손봐야 하는 부분들입니다. 특히 단거리 위주 주행을 많이 하는 분이라면 DPF 재생이 제대로 안 돼서 나중에 정비비가 왕창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도심에서만 타는 분보다는 고속도로 위주로 꾸준히 달릴 수 있는 분들께 더 맞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중고차 시장에서의 인식입니다. 요즘 워낙 디젤 이미지가 안 좋아져서, ‘다음에 팔기 어려운 차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전기차나 하이브리드로 넘어가는 흐름 속에서 디젤 SUV는 자칫 매물로 오래 남게 될 수도 있으니, 구매 시에는 가격 메리트가 분명해야 합니다.
셀토스 디젤, 내게 맞는 차인지가 핵심이다
정리하자면 셀토스 디젤 모델은 연비와 실용성을 극대화한 실속형 SUV입니다. 출퇴근 거리 긴 분들이나 장거리 위주로 차량을 운행하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레스티지 이상 트림이면 옵션 구성도 괜찮고, 실내 공간 활용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싸고 오래 탈 차’를 찾는 분들에겐 나름 괜찮은 조합입니다.
다만 디젤 특유의 소음, 진동, 그리고 추후 관리 이슈에 대해 어느 정도 감수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고급스러움보다는 실용성을, 정숙성보다는 연비 효율을 우선시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이미 많이 내려와 있기 때문에 가성비로 따지면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신중하게 시승하고 주행 조건을 따져보는 것, 그게 셀토스 디젤 중고차 선택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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