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뷰티풀 코란도 [C300] (19~20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2019~2020년식 쌍용 뷰티풀 코란도(C300)의 중고차 시세는 얼마나 할까요? 가솔린과 디젤 모델별로 실제 매물 기준 시세를 분석하고, 가격대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까지 함께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 차량이 지금 구매해도 괜찮은 이유도 함께 살펴보시죠.

 

 

 

 

중고 SUV를 찾고 있다면, 뷰티풀 코란도 C300도 고려해볼 만하다

중고 SUV를 알아보고 있다면, 현대·기아만 볼 게 아닙니다. 쌍용자동차가 2019년에 풀체인지로 내놓은 ‘뷰티풀 코란도 C300’도 꽤나 괜찮은 선택지가 될 수 있거든요. 디자인은 세련됐고, 실내 사양도 생각보다 괜찮은 편인 데다, 중고 시세도 꽤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어서 가성비 좋은 SUV를 찾는 분들께 추천할 만합니다. 오늘은 이 C300 모델이 중고차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지, 실제 판매되고 있는 매물 기준으로 시세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쌍용 뷰티풀 코란도 [C300] (19~20년식) 중고 시세 

쌍용자동차가 뷰티풀 코란도(C300)를 처음 선보인 건 2019년입니다. 이전 모델에 비해 외관은 훨씬 현대적이고, 실내는 수평형 대시보드와 디지털 계기판, 통풍시트 같은 편의장비까지 넣으면서 상품성은 꽤 높아졌죠. 다만, 브랜드 인지도와 감가 요인이 다소 있는 편이기 때문에, 중고차로 접근했을 때 가성비는 더 좋아지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2025년 4월 기준으로 확인된 시세를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9년식 뷰티풀 코란도

디젤 모델 (1.6 e-XDi) 주행거리 8~12만 km 기준으로, 약 1,090만 원 ~ 1,440만 원

트림은 딜라이트/딜라이트 플러스/C5 등이 많이 보입니다.

풀옵션에 가까운 매물은 1,400만 원대도 보입니다.

10만 km 이하 무사고 차량은 1,300만 원 전후에서 거래됩니다.

 

가솔린 모델 (1.5 터보) 주행거리 5~9만 km 기준으로, 약 1,200만 원 ~ 1,500만 원

가솔린은 디젤보다 연식 대비 주행거리가 짧은 경우가 많고, 출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정숙성 면에서 선호층이 있습니다.

 

C5 플러스 트림 기준, 1,450만 원 이상 매물도 확인됩니다.

 

2020년식 뷰티풀 코란도

디젤 모델 주행거리 5~10만 km 기준으로, 약 1,240만 원 ~ 1,600만 원

트림과 옵션 여부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큽니다.

10만 km 이하 무사고 차량은 1,500만 원대에서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가솔린 모델 주행거리 3~8만 km 기준으로, 약 1,500만 원 ~ 2,040만 원

최근 연식일수록 감가가 덜 되고, 일부 고급트림은 2,000만 원을 넘는 매물도 있습니다.

다만 연식이 2020년이기 때문에, 감가폭은 앞으로 점진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시세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소

주행거리: 10만 km 기준으로 가격대가 크게 갈립니다.

사고 이력: 무사고 차량 선호도가 높아, 소폭 가격 상승 요인 됩니다.

트림/옵션: C3, C5, 딜라이트 플러스 등 트림에 따라 200~300만 원 차이 발생

판매 지역: 수도권 매물이 많고, 지방은 가격이 50~100만 원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요약하면, 뷰티풀 코란도는 동급 SUV 중에서도 옵션 대비 가격이 합리적인 편입니다. 게다가 쌍용차라는 이유로 중고차 시장에선 가격이 많이 내려가 있어서, 1천만 원대 초반의 예산으로 꽤 괜찮은 사양의 SUV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죠.

 

물론 브랜드 파워나 감가율에서 손해를 보긴 하지만, “나는 실용성과 가성비가 더 중요하다”는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뷰티풀 코란도의 장점, 옵션 풍부하고, 실속 있는 SUV

뷰티풀 코란도의 가장 큰 장점은 “실속형 SUV”라는 데 있습니다. 실제 중고 매물들을 보면, 이 정도 가격에 이만한 옵션을 갖춘 차량이 흔치 않습니다.

 

우선 디자인부터 봐야겠죠. 기존의 투박한 코란도 이미지에서 벗어나서, 전면부 LED 주간 주행등과 그릴 디자인, 측면 캐릭터 라인이 예쁘게 떨어집니다. SUV지만 너무 투박하지 않고, 중형 SUV 치고는 날렵해 보여서 젊은 층이나 여성 오너들에게도 호감도가 높습니다.

 

실내도 꽤 괜찮습니다. 계기판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중앙엔 9인치 터치스크린이 들어가 있는데, 여기서 내비, 후방카메라, 차량 설정 다 할 수 있습니다. 앰비언트 라이트도 들어가고,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오토홀드, 통풍/열선 시트, 열선 핸들 등 편의 사양은 정말 알차게 갖춰져 있어요.

 

특히 상위 트림인 딜라이트 플러스나 C5 트림에는 어지간한 국산 SUV 부럽지 않은 사양들이 기본 적용돼 있고, 이걸 중고로 1,300만 원대 전후로 구매할 수 있다면 확실히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또한 연비가 좋은 편이에요. 1.6 디젤 모델은 복합 연비가 14.1km/L 수준이고, 실제 주행에서도 연료 효율이 잘 나옵니다. 가솔린 모델도 정숙성과 관리 편의성 측면에서 선호하는 분들이 있고요.

 

마지막으로, 안전사양이 잘 들어가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스마트 하이빔, 후측방 경고 등 기본적인 ADAS 기능이 탑재돼 있어서 출퇴근용이나 가족 차량으로 운행하기에도 부담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뷰티풀 코란도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SUV입니다. 고급 옵션, 세련된 외형, 탄탄한 기본기, 안정적인 유지비까지, 실속 있게 오래 탈 SUV 찾는 분들에게 딱 맞습니다.

 

뷰티풀 코란도의 단점, 출력, 정숙성, 감가가 아쉽다

반면, 단점도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가장 먼저 언급되는 건 출력 부족입니다.  1.5 가솔린 터보 엔진의 경우, 수치상으로는 170마력 수준이지만 실제 도로에서 느껴지는 가속감은 약간 답답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진입 시 추월 가속이나, 오르막 구간에서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죠. 디젤 모델도 136마력이라 숫자가 낮은 편이고, 가속력보다는 연비에 초점을 맞춘 세팅입니다.

 

또 하나는 정숙성 부족입니다. 특히 고속 주행 시 풍절음이나 노면 소음이 귀에 들어옵니다. 이건 차음 처리나 서스펜션 세팅에서 차이가 나서, 현대의 투싼, 기아의 스포티지와 비교하면 확실히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게다가 서스펜션이 단단하게 세팅돼 있어서 노면이 안 좋은 길에서는 충격이 고스란히 실내로 전달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SUV지만 안락한 승차감 기대하기엔 조금 아쉬운 부분이죠.

 

마지막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감가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숙제입니다. 쌍용차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바꾸고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지만, 소비자 인식 자체가 현대기아 대비 확실히 약한 게 현실입니다. 

 

그 여파로 중고차 시장에서의 감가도 큽니다. 같은 연식의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200~400만 원 이상 낮은 경우도 많고, 이건 결국 되팔 때 손해를 본다는 얘기입니다. 즉, 뷰티풀 코란도는 오래 탈 생각이 아니라면 감가 리스크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실용성’ 위주라면, 감가를 감안해도 나쁘지 않은 SUV

뷰티풀 코란도 C300은 “화려한 SUV”는 아닙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1천만 원대 초중반 예산으로 탄탄한 구성의 SUV를 찾는다면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차량입니다. 출력이 조금 아쉽고 정숙성에서 떨어지지만, 옵션 구성이나 유지비, 디자인 완성도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모델이죠.

 

다만 되팔 때를 고려하면 감가 부분은 확실히 감수해야 합니다. “난 오래 탈 거다. 실용적인 SUV를 원한다” 이런 분들에게는 오히려 코란도 C300이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괜찮은 매물만 잘 찾는다면, 오랫동안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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