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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CLS W219(04~10년식)는 세계 최초의 4 도어 쿠페로, 유려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이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가솔린 CLS350 기준 450만 원부터 시작해 700만 원대까지 시세가 형성되어 있어,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원조 4 도어 쿠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CLS-클래스 W219 (04~10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디자인만으로 시선을 끌던 벤츠 CLS, 이젠 500만 원대로 만난다

벤츠 CLS W219는 2004년에 처음 등장하면서부터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버린 모델이었습니다. 세단인데 쿠페처럼 생겼고, 4도어인데 스포츠카처럼 날렵한 실루엣. 이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벤츠는 이걸 제대로 해냈습니다. 덕분에 지금도 “CLS는 디자인 하나로 승부 본 차”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죠.

 

사실 이 모델은 한때 1억 가까운 가격에 팔리던 고급 수입차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중고차 시장에서 500만 원 전후로 만나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연식이 오래됐고,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도 있지만, 감성적으로 접근하거나 서브카, 클래식 벤츠를 타보고 싶은 분들에겐 꽤 괜찮은 선택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CLS W219의 실매물 기준 중고차 시세를 자세히 살펴보고, 어떤 트림이 있고,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예산이면 실사용 가능한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벤츠 CLS W219 시세, 감가 끝, 감성 시작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CLS W219는 대부분 CLS350 가솔린 모델입니다. 고성능 트림인 CLS63 AMG도 있긴 하지만, 수가 적고 가격대도 다릅니다. 이번 시세 정리는 2024년 4월 기준, 엔카 실매물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CLS350 시세 (25년 4월)

연식 가격
2010년식 450 ~480만원
2009년식 450만 원
2008년식 729만 원
2007년식 449~ 729만원
2005년식 490만 원

 

가격대는 450만 원 ~ 729만 원 수준입니다.

450만 원대 차량은 대부분 주행거리 13만 km 이상, 700만 원대는 7만 km 전후 또는 상태가 매우 양호한 매물입니다.

사고 이력이나 정비 내역이 가격에 영향을 크게 미칩니다.

 

 

CLS63 AMG 실매물 시세 (V8 슈퍼차저)

2007년식 1,999만 원

CLS350과는 전혀 다른 포지션입니다.

5.4L V8 슈퍼차저 엔진, 제로백 4.7초.

성능은 뛰어나지만, 유지비 부담과 연비는 감안해야 합니다.

 

 시세 요약 및 선택 팁

500만 원 이하로 접근 가능

연식은 대부분 2007~2010년식, 주행거리 15만 km 내외

엔진 상태, 미션, 에어 서스펜션 정비 이력 확인 필수

 

고급감 + 짧은 주행거리 원한다면

700만 원대 CLS350 매물 추천 (7~10만 km대 차량)

실내 상태 양호, 엔진 떨림 적은 차량이 매물 경쟁력 있음

 

AMG 트림은 ‘취미’ 영역

연비, 유지비 부담이 큼. 정비력과 여유 있는 예산 필요

감성이나 수집용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

 

벤츠 CLS W219의 장점, 벤츠 감성의 시작점, 디자인 하나로 설명 끝

CLS W219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디자인입니다. 2004년에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지금 봐도 정말 세련됐어요. 4 도어인데 루프라인은 쿠페처럼 날렵하게 떨어지고, 앞뒤 비율이 잘 잡혀서 옆모습 하나만으로도 ‘이 차 뭐지?’ 싶은 느낌을 줍니다. 지금의 CLS 라인업도 W219에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두 번째는 실내 마감과 감성입니다. 요즘 차량처럼 모든 게 디지털화돼 있진 않지만, 우드 트림이나 가죽 마감 하나하나에서 벤츠 특유의 ‘묵직함’이 느껴집니다. 기계식 계기판, 아날로그시계, 도어 마감 등 하나하나 손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이 있어요. 이 시절 벤츠는 요즘 차와 또 다른 느낌의 고급스러움이 있습니다.

 

세 번째는 주행감의 안정성입니다. CLS350 기준 3.5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들어가 있는데, 저속에서도 부드럽고 고속에서도 탄탄한 주행감을 보여줍니다. 무리한 스포츠성은 없지만, 고속도로에서 꾸준하게 밀어주는 느낌이 좋고 정숙성도 의외로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초창기 벤츠 특유의 묵직한 핸들감과 서스펜션 세팅이 있어서 달릴수록 차에 신뢰가 갑니다.

 

마지막으로는 지금의 중고 시세입니다. 한때 1억 가까이했던 수입차가 지금은 500만 원 전후에 살 수 있다는 건 이 차가 아무리 오래됐다고 해도 꽤 큰 메리트입니다. 수입차 입문자, 서브카로 타고 싶은 분, 혹은 “디자인 하나로 만족한다”는 분들에겐 감성 차로 제격입니다.

 

벤츠 CLS W219의 단점. 멋은 넘치지만, 현실적인 고려는 필수

하지만 오래된 수입차인 만큼 단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무시하면 ‘싸게 샀다가 크게 후회’할 수도 있으니 꼭 체크하셔야 합니다.

 

첫 번째 단점은 정비 부담입니다. CLS W219는 연식이 15년 가까이 된 차량이 많다 보니 에어 서스펜션, 미션, 브레이크 계통, 엔진 오일 누유 같은 기본적인 유지보수 항목이 꽤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에어서스가 나가면 수리비가 150만 원 이상 나오기도 하고, 엔진 오일 팬 누유나 점화 코일 문제도 자주 언급됩니다. 중고차 가격보다 정비비가 더 나올 수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둬야 합니다.

 

두 번째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부족함입니다. 블루투스 스트리밍, 스마트폰 연동, 내비게이션은 전혀 기대하면 안 됩니다. CD 체인저나 AUX 정도만 가능한 구조이고, 터치스크린도 없기 때문에 디지털화에 익숙한 운전자라면 많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애프터마켓 오디오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지만, 그 역시 비용이 추가로 들어가죠.

 

세 번째는 연비와 세금 문제입니다. 3.5L 가솔린 엔진 기준으로 연비는 시내 6km/L, 고속 8~9km/L 정도이며, 배기량이 커서 자동차세도 연 66만 원 이상 나옵니다. 게다가 고급유 주유 권장 차량이라 기름값 부담도 무시 못합니다.

 

마지막은 실내 공간과 승하차 불편입니다. 디자인 때문에 루프가 낮게 깔려 있어서 뒷좌석은 키 큰 성인이 타기 불편하고, 도어가 길고 무거워서 주차장이나 좁은 공간에서는 문 열고 닫기가 번거롭습니다. 패밀리카로 쓰기엔 실용성이 조금 떨어지죠.

 

클래식 벤츠 CLS 감성에 빠져들 준비가 됐다면 지금이 기회

벤츠 CLS W219는 지금 봐도 여전히 ‘멋진 차’입니다. 이 차의 존재감은 단순히 벤츠라서가 아니라 당시 디자인 혁신과 감성을 동시에 잡았던 첫 4 도어 쿠페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500만 원대에 이런 디자인, 이런 실내 마감, 이런 주행감이 나오는 차는 정말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식이 오래된 만큼 정비와 유지비 부담은 감안해야 하고, 하차감 하나만으로 결정하기엔 현실적인 부분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감성 벤츠 한 번 타보자”는 분들에겐 지금이 가장 현실적인 진입 시점입니다. 무사고 이력, 정비 이력 잘 확인하고 접근하면 기분 좋은 올드 프리미엄의 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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