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GLC-클래스 X253(16~23년) 디젤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벤츠 GLC-클래스 X253 디젤 모델(2016~2023년식)은 효율적인 연비와 부드러운 주행감,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이 강점인 중형 SUV입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2,000만 원 초반부터 신형까지 폭넓은 시세대로 구성돼 있어, 예산에 따라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 GLC 시리즈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연비 좋고 실속 있는 벤츠 SUV 찾는다면, 벤츠 GLC 디젤이 진짜 괜찮다

요즘 기름값도 부담스럽고, 도심은 막히고, 주차는 좁고... 이럴 땐 크기 부담 덜하고 실속 있는 프리미엄 SUV가 제일 낫습니다. 그중에서도 벤츠 GLC 디젤, 특히 2016~2023년까지 나온 X253 모델은 연비 좋고, 주행 안정감도 뛰어나고, 실내도 고급스러워서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예요.

 

물론 요즘은 하이브리드니 전기차니 다양한 대안도 있지만, 장거리 운전이 많고 디젤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GLC 디젤은 정말 가성비 있는 선택입니다. 엔진 특유의 토크감 덕분에 힘도 잘 붙고, 복합 연비 12km/L 이상 뽑히는 경우도 흔하니까요.

 

게다가 요즘은 감가가 많이 돼서 2천만 원대 초반부터 구매가 가능하고, 3~4천만 원 선에선 주행거리 짧은 21~22년식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K Car 실매물 기준으로 연식별 시세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벤츠 GLC 디젤 중고 시세

GLC 디젤 모델은 220d, 250d, 300d 등 다양한 라인업이 있습니다. 이 중 220d가 가장 흔하고, 4 MATIC(4륜 구동) 모델도 많아서 실제 매물은 트림 구성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이번 정리는 2025년 4월 기준, 실매물과 평균 시세를 반영했습니다.

 

2023년식 4,740만 원 ~ 5,780만 원

특징: 페이스리프트 직전 최종형

장점: 주행거리 1만 km 미만, 신차급 품질

팁: 리스 해지 차량 중심으로 출고 대기 없이 바로 인수 가능

 

2022년식 4,460만 원 ~ 5,460만 원

특징: EQ 부스트 시스템 적용, 주행 보조 완성도 우수

추천: 최신 옵션에 감가 반영된 매물 찾는 분들에게 적합

 

2021년식 4,190만 원 ~ 5,140만 원

특징: 3~5만 km 매물 다수, 관리 상태 좋은 차량 많음

장점: 4천 초반대에도 꽤 만족도 높은 매물 많음

 

2020년식 3,810만 원 ~ 4,710만 원

특징: 감가 본격 반영된 구간, 실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시점

추천: 4천만 원 이하 수입 SUV를 찾는 실속형 소비자에게 알맞음

 

2018년식 2,650만 원 ~ 2,990만 원

특징: 디자인은 최신과 비슷하고, 감가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구간

팁: 주행거리 10만 km 이하 매물 위주로 선별 추천

 

2017년식 2,390만 원 ~ 2,890만 원

특징: GLC 디젤 입문용으로 많이 찾는 연식

주의: 전자장비 오류 이력 체크 필수

 

2016년식 2,050만 원 ~ 2,890만 원

특징: X253 초기형, 엔진·변속기는 안정적이나 옵션은 단순한 편

추천: 예산 낮고, 실속 중시하는 1~2인 운전자용으로 무난

 

2,000만 원대 초중반

2016~2018년식 GLC 220d = 감가 끝난 실속형 매물, 유지비도 수입 SUV 중엔 안정적

 

3,800만 원 ~ 4,900만 원대

2020~2022년식 GLC 220d / 300d = 옵션, 주행거리, 잔존가치 고려 시 가장 인기 많은 구간

 

5천만 원 이상

2023년식 신차급 = 출고 대기 없는 리스 해지 매물 위주, 최신 감성 그대로

 

벤츠 GLC X253 디젤의 장점, 연비, 승차감, 실내 고급감까지 골고루 갖춘 SUV

GLC 디젤 모델의 진짜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연비와 실용성입니다. GLC 220d 기준 복합 연비가 리터당 12~13km 나오고, 장거리 위주로 달리면 14km/L 이상도 충분히 가능해요. 이게 실제로 출퇴근 거리 길거나 지방 출장 많은 분들한텐 꽤 체감되는 차이거든요. 기름값 부담이 덜하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매달 주유비 빠져나갈 때 확 느껴지잖아요.

 

주행감도 정말 괜찮습니다. 9단 자동 변속기가 꽤 부드럽게 작동하고, 디젤 특유의 진동이나 시끄러운 소음도 잘 잡혀 있어요. 특히 고속도로에서 항속 주행할 땐 아주 정숙해서 장거리 뛰는 분들한테는 이게 큰 장점으로 느껴집니다. 토크도 좋아서 시속 100km에서 가속할 때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다음은 실내 구성인데요, GLC X253은 연식이 오래돼도 실내 디자인이 크게 구식처럼 느껴지지 않아요. 우드트림, 가죽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전자식 계기판 등 운전석에 앉아보면 ‘역시 벤츠’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2020년 이후 모델은 MBUX 시스템도 개선돼서 터치스크린,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성능이 확실히 올라간 것도 만족도 높고요.

 

공간 면에서도 SUV 답게 2열 레그룸도 충분하고, 트렁크도 캠핑 장비나 유모차 정도는 거뜬하게 들어갑니다. 아이 키우는 가족용으로도 부담 없는 사이즈와 실용성을 갖추고 있는 게 GLC 디젤의 매력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꼽자면, 수입 SUV 중 유지비가 비교적 얌전한 편이라는 점입니다. 오일류, 브레이크 패드, 타이어 등 소모품 교체도 GLE, GLS급 대형 SUV보단 훨씬 저렴하고, 연비까지 고려하면 중형급 SUV 중에선 실속 있는 편이죠.

 

벤츠 GLC X253 디젤의 단점, 전자장비와 감가, 이 두 가지는 주의가 필요

물론 장점만 있는 차는 아니에요. GLC 디젤 모델도 현실적으로 단점이 명확하게 존재합니다. 가장 큰 건 전자장비의 신뢰성 문제예요. 실제로 2016~2019년식 초기형 차량들에서는 파워트렁크 오작동, 도어 록 오류, MBUX 시스템 멈춤 현상 등이 종종 보고됐습니다. 벤츠가 전자장비를 많이 넣는 편이라 한 번 문제가 생기면 진단이나 수리 비용이 꽤 부담됩니다.

 

두 번째는 에어컨, 요소수 시스템 관련 경고등 문제입니다. 디젤 차량 특성상 DPF나 요소수 센서 관련 경고등이 가끔 뜨는데, 이걸 무시하고 타다간 출력 제한이나 시동 불량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요. 중고차 구매 시 정비 이력 꼭 확인하고, DPF 클리닝이나 요소수 시스템 점검 여부를 체크하는 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는 트렁크 공간이 경쟁 모델보다 작다는 점입니다. BMW X3나 아우디 Q5에 비해 체감상 트렁크가 좁게 느껴지고,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나 4 MATIC 모델은 바닥이 더 높아져서 적재공간 활용도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캠핑, 차박, 골프용으로는 살짝 아쉬울 수도 있다는 얘기죠.

 

마지막 단점은 역시나 감가폭입니다. GLC 디젤도 신차가가 7천만 원 가까이였던 차량이 불과 몇 년 만에 2~3천만 원대로 떨어졌다는 건 소유자 입장에선 적지 않은 타격이죠. 물론 지금 중고로 사는 분들에겐 오히려 이게 기회지만, 되팔 때도 이 감가가 또 따라올 수 있다는 건 미리 감안하셔야 해요.

 

실속과 효율을 동시에 챙기고 싶다면, 지금 벤츠 GLC 디젤이 진짜 괜찮다

벤츠 GLC X253 디젤 모델은 중형 SUV로서 갖춰야 할 기본기를 제대로 갖춘 차량입니다. 연비 좋고, 주행감 부드럽고, 실내는 고급스럽고, 공간도 무난하고요. 게다가 지금 중고 시세는 2천만 원 초반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첫 수입 SUV’로 접근하기에 부담 없는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물론 전자장비 관련 이슈는 감안하고 접근해야 하지만, 구매 전 꼼꼼히 이력만 체크하고, 초기형보단 2020년 이후 모델 위주로 본다면 중고차임에도 꽤 안정감 있게 탈 수 있는 SUV가 바로 GLC 디젤입니다.

 

실속 있으면서도 프리미엄 감성 챙기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 이 시점에서 한 번쯤 진지하게 고려해 볼 만한 차량입니다. 벤츠의 감성은 유지하되, 기름값은 아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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