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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시리즈 그란쿠페 F44는 2020년 출시 이후 전륜구동 기반의 도심형 프리미엄 세단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실용적인 주행성능 덕분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2천만 원대 초반부터 실매물이 형성돼 접근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지금 타이밍에 어떤 연식이 매력적인지 시세를 중심으로 알아보겠습니다.

 

BMW 2시리즈 그란쿠페 F44(20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뱃지를 단 실용적인 세단, 그 정점에 있는 차 BMW 2시리즈 

요즘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은 점점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SUV가 워낙 대세이고, 컴팩트 세단은 실내공간 문제나 브랜드 이슈 때문에 외면받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BMW 2시리즈 그란쿠페 F44는 그 틈새를 아주 잘 공략한 모델입니다.

 

전통적인 BMW의 고급스러운 외관, 프리미엄 인테리어, 그리고 준수한 연비와 일상적인 편안함까지 갖춘 모델로, 출퇴근용 세단이나 첫 수입차로 접근하는 분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죠.

 

특히 국내에서는 218i, 220i, 218d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됐고, 디자인은 ‘작은 4도어 8시리즈’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잘 빠졌습니다. 여기에 M 스포츠 패키지가 더해지면 외관은 거의 준M카 느낌까지 나죠.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는 2020~2022년식 기준으로 2천 초중반대부터 매물 접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첫 수입차 또는 실용적인 감성차를 찾는 분들께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BMW 2시리즈  그란쿠페 F44 중고 시세

현재 국내 중고차 플랫폼(K카, 엔카, 보배드림 등)을 기준으로 F44 세대의 시세는 트림과 옵션, 연식에 따라 꽤 고르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연식별 시세 (2025년 5월 기준)

 

2025년식 2,990 ~ 4,460만 원

2024년식 2,810 ~ 4,140만 원

2023년식 2,960 ~ 3,400만 원

2022년식 2,810 ~ 3,230만 원

2021년식 2,590 ~ 2,730만 원

2020년식 2,110 ~ 3,120만 원

 

※ K카 실매물 기준, 무사고 차량 / 주행거리 2~6만km 기준 ※ 트림(218i, 220i, 218d), 옵션(M 스포츠, HUD 등)에 따라 시세 차이 있음

 

시세 흐름 및 해석 포인트

2020~2021년식은 2천 초반~중반이면 접근 가능합니다. 특히 218i 럭셔리 또는 M 스포츠 트림 기준으로 옵션 구성 괜찮고, 관리 잘 된 매물도 이 가격대에 제법 있어요.

 

2022~2023년식은 시세가 2,800~3,300만 원대까지 형성되어 있으며, 외장 컬러나 주행거리, 무사고 여부에 따라 가격 편차가 큽니다. 가성비와 신차급 컨디션을 모두 노리는 분들에겐 이 구간이 추천됩니다.

 

2024~2025년식은 사실상 감가 초입단계라서, 실차 매물로 봤을 때는 신차와 큰 차이 없는 가격을 유지 중입니다. 신차 출고 대기 대신 바로 차량을 구입하고 싶은 분들에겐 이쪽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트림 선택 팁

218i: 1.5L 3기통 가솔린 터보, 복합연비 약 13~14km/L 실용성과 연비 중심, 초보 운전자나 도심 주행용으로 적합

220i: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약 192마력 출력이 조금 더 필요하거나 고속주행이 많다면 이쪽 추천

218d: 2.0L 디젤, 연비는 가장 좋지만, 디젤 특유의 진동·소음에 민감하다면 비추천

 

BMW 2시리즈 그란쿠페 F44의 장점, 작지만 단단하게, 실용과 감성 모두 잡았다

도시형 BMW의 정석

솔직히 말해서, 요즘처럼 도심 주행이 많고 출퇴근 위주로 차를 쓰는 환경에선 덩치 큰 5시리즈, 7시리즈는 좀 부담스럽습니다. 주차도 그렇고, 골목길이나 좁은 아파트 진입로에서 스트레스가 꽤 크죠.

 

그런 점에서 이 2시리즈 그란쿠페 F44는 차 크기도 적당하고, 회전반경도 짧고, 주차 편의성도 뛰어나서 정말 데일리로 쓰기 좋습니다. 특히 218i 기준으로는 연비도 좋고, 출력도 시내에서는 부족함이 없어요. 실제로 서울 시내 출퇴근용으로 많이 선택되는 수입차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디자인, 실내 마감이 동급 수입차 중 제일 잘 빠짐

차 크기는 컴팩트하지만, 디자인은 절대 작아 보이지 않습니다. BMW 특유의 ‘키드니 그릴’, 헤드램프 형상, 리어램프 구성이 잘 살아 있고, 옆에서 보면 살짝 쿠페 스타일이라서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인상까지 줍니다.

 

실내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계기판, iDrive 컨트롤러, 앰비언트 라이트까지 한눈에 "이건 그냥 수입 소형차가 아니구나" 싶은 고급스러움이 있어요. 특히 M 스포츠 트림은 스티어링 휠이나 시트 마감이 확실히 다릅니다. 체감상 3시리즈 못지않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죠.

 

 

유지비 부담이 적고, 수리도 어렵지 않다

이 차의 또 다른 강점은 유지비와 접근성입니다. BMW 차량이긴 하지만, 엔진이 소형 터보 계열이고 국내 정비 네트워크도 많아서 부품 수급이나 일반 정비가 꽤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 218i 기준으로 보면 연비는 복합 13~14km/L 수준, 보험료는 수입차 치고 저렴한 편, 오일 교환이나 타이어 교체 주기도 비교적 합리적입니다.

 

물론 BMW라는 이름을 달고 있으니 기본 유지비가 국산차만큼 싸진 않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라인업이에요.

 

BMW 2시리즈  아쉬운 점도 분명한 차

전륜구동 기반, BMW 팬들에겐 이질감

전통적으로 BMW는 후륜구동을 고집해 왔죠. 핸들링, 코너링, 미끄러지는 맛(?)이 있다는 분들도 많은데, F44는 전륜구동 기반입니다.

 

이 말은 즉, 좀 더 안정적이고 편한 운전이 가능하지만, BMW 특유의 '운전 재미'는 반감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차에 감성을 많이 느끼는 분들에겐 '뭔가 심심하다'는 인상이 남을 수도 있어요. 특히 218i는 출력 자체도 아쉬워서 고속도로 주행 시 부족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뒷좌석과 트렁크는 실용성에 제한 있음

겉으로 봤을 땐 세단이지만, 실제로 타보면 쿠페형 루프라인 때문에 뒷좌석 헤드룸이 좁습니다. 성인 남성이 앉으면 머리가 천장에 닿거나 목을 숙여야 할 정도예요. 레그룸도 좁은 편이라, 장거리 이동 시 뒷좌석은 실질적으로 ‘비상석’에 가깝습니다.

 

트렁크 용량도 일반 3시리즈 세단보다 작고, 골프백을 넣으려면 시트를 접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쓰기에는 약간 애매한 크기라는 점은 미리 인지하고 접근해야 해요.

 

 

가격 대비 성능은 살짝 아쉽다

220i나 218d는 가격이 4천만 원을 넘는 경우도 많은데, 출력이나 퍼포먼스가 크게 인상적인 건 아닙니다. 게다가 옵션 구성을 보면 열선시트는 있는데 통풍은 빠져 있고, ACC(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는 특정 트림에서만 적용되기도 해서 국산차에 비해 구성이 박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가격만 보고 BMW니까 괜찮겠지 싶어 접근하면 ‘어라? 이거 옵션이 왜 이래?’ 하실 수 있어요. 구입 전에 트림별 옵션 구성을 꼼꼼히 비교하시는 걸 꼭 추천드립니다.

 

첫 수입차 BMW 2시리즈 , 실용성 있는 프리미엄 세단을 찾는다면 정답일 수 있다 

BMW 2시리즈 그란쿠페 F44는 '작지만 BMW다움은 놓치지 않은 차'입니다. 운전의 재미보다는 디자인과 실용성, 연비, 접근성이 강점인 모델이고, 프리미엄 브랜드 입문용이나 세컨카로 고려하기에 아주 좋은 구성입니다.

 

단, 전륜 기반이라는 점이나 뒷좌석 공간, 옵션 구성을 감안했을 때 ‘BMW니까 운전 재미겠지’라는 기대보다는, 현실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후회가 없습니다.

 

도심 출퇴근 + 가끔 나들이, 연비 챙기면서 브랜드 감성도 느끼고 싶은 분, 그리고 SUV보다 낮고 날렵한 차를 선호하는 분이라면 이 차, 지금 시세 기준으로 보면 꽤 괜찮은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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