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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Z4 G29는 2019년부터 새롭게 출시된 3세대 로드스터로, 전동 소프트탑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갖춘 모델입니다. 2.0L 4 기통부터 3.0L 6 기통까지 다양한 트림이 존재하며, 2025년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는 3,600만 원대부터 7,000만 원대까지 시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오픈에어링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BMW Z4 G29(19년~)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Z4, 오픈카도 '실용적으로' 탈 수 있을까?

오픈카라고 하면 보통 "이쁘긴 한데 불편하지 않을까?"부터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사계절 뚜렷한 나라에서는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과연 제대로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부터 되죠.

 

하지만 BMW Z4 G29는 얘기가 좀 다릅니다. 전동 소프트탑으로 10초면 오픈/클로즈가 되고, 방음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데일리카로 써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게다가 M 스포츠 감성은 그대로 살아 있어서 운전 자체가 재미있고, 2인승 특유의 운전자 중심 설계 덕분에 "이 차는 그냥 즐기라고 만든 거구나"라는 느낌을 바로 받게 됩니다.

 

특히 요즘 중고차 시장에서는 감가가 꽤 진행된 2019~2022년식 매물도 많고, 상대적으로 좋은 컨디션의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고를 수 있어서 오픈카 입문, 혹은 세컨카 고민 중인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BMW Z4 G29 중고 시세

지금(2025년 4월 기준) 국내 중고차 시장(K카, 엔카, 보배드림 등)에서 BMW Z4 G29 모델은 연식, 트림, 주행거리에 따라 약 3,600만 원대부터 7,000만 원대까지 시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연식별 중고 시세

연식

시세 범위 (만원)

2025년식 5,210 ~ 7,010만 원
2024년식 4,930 ~ 6,690만 원
2023년식 4,650 ~ 6,690만 원
2022년식 3,910 ~ 6,050만 원
2021년식 3,630 ~ 5,720만 원
2020년식 3,650 ~ 4,190만 원 (특가매물)
2019년식 4,790 ~ 5,510만 원 (실매물 다수)

 

시세 흐름 요약

2019~2020년식: 초창기 모델이지만, 주행거리 2~5만km 사이 매물이 많고 특가매물도 존재해 3천 중후반~4천 초반에 오픈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2021~2022년식: 주행거리 2만km 이하 짧은 매물도 많고, 감가가 진행돼 4천 중반~5천 초반이면 상당히 괜찮은 컨디션의 차량을 고를 수 있습니다.

 

2023~2025년식: 사실상 신차급 컨디션 매물. 다만 가격대는 5천~7천만 원대라, 가성비보단 '좋은 컨디션'을 원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트림별 시세 차이

sDrive20i (2.0L 4 기통, 197마력) 가장 기본 모델 / 연비 좋고 가벼운 주행감 시내 위주, 출퇴근용 오픈카로 적합

sDrive30 i (2.0L 4 기통, 고출력 258마력) 20i 대비 확실히 힘이 남습니다. 고속 주행, 장거리 위주면 30i 쪽이 체감 성능 더 좋음.

M40i (3.0L 직렬 6 기통, 387마력) 퍼포먼스 오픈카 / 제로백 4.5초 가격대는 높지만, "달리기 좋아하는 분"한테는 최고의 선택

 

 

참고할 점

옵션: 통풍시트, 하만카돈 오디오, M 스포츠 패키지 유무에 따라 시세 차이 큼

소프트탑 상태: 개폐 동작 정상 여부, 방수 상태 반드시 체크해야 함

주행거리: 2~4만 km 이하 매물 추천. 로드스터 특성상 관리 이력 꼼꼼히 확인 필요.

 

BMW Z4 G29의 장점

전동 소프트탑, 오픈에어링을 실생활에서 쉽게 즐길 수 있다

Z4는 전동 소프트탑을 채택했는데, 이게 진짜 잘 만들었습니다. 10초면 탑이 열리고 닫히고, 주행 중에도 50km/h 이하에서는 탑을 열 수 있어서 갑자기 비 오거나 할 때도 바로 대응이 됩니다.

 

"오픈카는 너무 번거롭다"는 고정관념을 깨 주는 차량이에요. 실제로 봄, 가을 시즌에 뚜껑 열고 달리면 그냥 평범한 출근길도 기분 좋아집니다. 사계절 내내 일상에서 오픈카 감성을 즐길 수 있다는 게 Z4 G29의 강력한 무기입니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 이건 BMW DNA 그대로다

Z4는 기본적으로 스포티한 주행 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엔트리 모델인 20i조차도 핸들링이 상당히 정확합니다. 코너 들어갈 때 스티어링 반응이 예리하고, 차체 밸런스도 정말 잘 잡혀 있어요.

 

20i는 가볍고 경쾌한 느낌, 30i는 고속 안정성과 힘이 확실히 다르고, M40i는 진짜 "달리기 위해 태어난 차"라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M40i는 3.0L 직렬 6 기통 터보 엔진을 얹어서 제로백 4.5초, 387마력이라는 엄청난 스펙을 자랑합니다. 오픈카인데 성능은 웬만한 스포츠카 뺨치는 수준이에요.

 

 

실내 품질과 편의사양, 실사용 만족도가 높다

G29 세대부터 실내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iDrive 7 버전 들어가면서 내비나 터치 반응도 빠릿빠릿하고, 디지털 계기판, HUD, 무선 애플카플레이까지 요즘 차다운 편의 기능이 전부 들어갔어요.

 

시트 포지션도 낮고, 몸을 착 감싸주는 느낌이라 운전 몰입감이 훌륭합니다.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 들어간 차량은 오픈 주행할 때도 사운드가 빵빵해서 확실히 기분을 더 살려줍니다. 또한 소프트탑 치고 방음도 괜찮은 편이라 고속도로 주행할 때 스트레스가 크지 않습니다.

 

BMW Z4 G29의 단점

2인승의 한계, 실용성은 거의 포기해야 한다.

이건 2인승 로드스 터니까 당연한 이야기지만, 그래도 막상 실제로 타보면 '아... 짐 공간이 이거밖에 안 되나' 싶은 순간이 옵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캐리어 하나 넣으면 끝입니다. 골프백은 작은 사이즈 아니면 안 들어가고요. 뒷좌석이 아예 없는 구조라서 간단한 짐도 조수석이나 발밑에 놔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혼자 즐기기엔 최고지만, 생활용 차량은 아니라는 걸 확실히 인식해야 합니다.

 

소프트탑 구조 특성상 단열, 방음 한계는 있다.

요즘 소프트탑은 기술이 많이 좋아졌다고 해도 하드탑 대비하면 어쩔 수 없는 한계는 있습니다.

겨울철 단열 성능이 하드탑보단 떨어짐, 고속주행 시 외부 풍절음 유입은 확실히 느껴짐

 

특히 겨울에 히터 빵빵하게 틀어도 천장 쪽이 서늘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고, 고속도로에서 120km/h 이상 주행할 때 바람소리가 조금 신경 쓰일 수 있습니다. 예민한 분들이라면 이 부분도 고려해봐야 해요.

 

유지비 부담, 특히 M40i는 생각보다 크다.

Z4는 기본적으로 수입 오픈카고, 그중에서도 퍼포먼스 지향 모델이다 보니 유지비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자동차세: 배기량 기준으로 책정 (20i는 2.0L, M40i는 3.0L)

보험료: 스포츠카 분류로 보험료가 높게 나올 수 있음

타이어: 런플랫 타이어 기본 적용, 교체 비용 높음

연료비: M40i 기준으로 시내 주행 시 리터당 7~8km 수준

특히 M40i를 선택하면 기름값 + 소모품 비용까지 생각보다 꽤 많이 나가게 됩니다.

 

감성과 주행 재미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Z4 G29는 지금이 기회

BMW Z4 G29는 "이 차를 왜 타야 하는지" 명확한 이유가 있는 차량입니다. 실용성이나 공간보다 운전의 즐거움, 오픈에어링 감성, BMW다운 핸들링을 원한다면 이보다 좋은 선택은 흔치 않습니다.

 

특히 지금 중고 시장에서는 2019~2021년식 기준 3,600만 원대부터 실속 있는 매물들이 나오고 있어서 "언젠가 오픈카 한번 타보고 싶다" 생각했던 분들에게는 지금이 딱 좋은 타이밍이라고 봅니다. 혼자서, 혹은 둘이서 바람맞으며 달리고 싶은 그 마음이 있다면, Z4 G29, 진지하게 고민해 볼 만한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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