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4시리즈 G22(21년~) 디젤 중고차 현명하게 구매하는 법

BMW 4시리즈 G22 디젤 모델은 2021년부터 국내에 출시된 2세대 4시리즈 쿠페입니다. 420d부터 M440d까지 다양한 디젤 트림이 존재하며, 고성능과 효율을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선 연식별로 3,000만 원대 중후반부터 4,000만 원대 후반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어떤 트림을 선택해야 좋은지, 연식별 흐름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연비 좋은 BMW 쿠페 찾는다면? BMW 4시리즈 G22 디젤이 꽤 괜찮은 선택

BMW 쿠페 라인업 중에서도 4시리즈는 애매하게도 아닌 것 같지만 보면 또 감성적으로 확 와닿는 모델입니다. 특히 2도어 쿠페에 대한 로망이 있는 분들이라면 G22를 보면 "아, 이거지" 싶을 겁니다. 3시리즈보다 날렵하고, M4보단 부담 없고, 2도어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져서 실제 소장욕 자극하는 모델이기도 하죠.

 

여기서 디젤 모델이면 연비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쿠페는 감성만 있고 유지비는 부담인데, 420d나 430d는 연비도 15km/L 이상 나오니까 데일리카로도 충분히 운용 가능한 ‘현실적인 감성차’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지금 중고차 시장을 보면 2021~2022년식 기준 3천 초중반이면 매물을 찾을 수 있어서 ‘2억짜리 스포츠카는 부담인데, 감성 있는 차는 갖고 싶다’는 분들한테는 딱 적당한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겠죠.

 

BMW 4시리즈 G22 디젤 중고 시세 

지금 중고차 플랫폼(K카, 엔카, 보배드림 등)에서 확인해본 G22 디젤 모델(420d, 430d, M440d 등)의 시세 흐름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5년 5월 기준 G22 디젤 중고 시세

 

2024년식 4,280 ~ 4,920만 원

2023년식 4,000 ~ 4,820만 원

2022년식 3,530 ~ 4,280만 원

2021년식 3,160 ~ 4,390만 원

 

시세 흐름 분석

2021~2022년식이 가장 실속 있는 매물 구간입니다. 연식 대비 감가가 한 차례 적용되어, 3천만 원대 중후반에 신형 디자인, 최신 옵션이 들어간 G22를 탈 수 있는 구간이에요. 특히 420d M 스포츠 모델 기준, 무사고 매물로 접근 가능합니다.

 

2023~2024년식은 아직 감가폭이 크지 않아, 신차급 상태를 원하거나 주행거리 짧은 매물을 찾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다만 4천 후반대면 신차 구매와 큰 차이가 없어 매물별 비교가 필요합니다.

 

트림별 시세 차이도 뚜렷합니다. 420d는 가장 대중적인 모델이고, 430d나 M440d는 희소성이 높은 고성능 디젤로 4천 중후반~5천만 원대까지 시세가 형성돼 있습니다.

 

트림 선택 팁 (디젤 기준)

420d (후륜 또는 xDrive) 실연비 14~18km/L, 유지비 효율 우수 주행 성능은 무난, 감성 + 연비 위주로 고려하는 분께 적합

430d xDrive 3.0L 직렬 6기통 디젤, 출력과 토크 훨씬 강력 빠른 가속, 고속 안정감 우수 / 유지비는 다소 상승

M440d xDrive 고성능 모델 / 출력 340마력 이상 시세는 5천만 원 이상으로 형성 / 국내 매물 희소

 

BMW 4시리즈 G22 디젤의 장점, 이 정도면 실용성과 감성 둘 다 잡은 차

연비 하나는 진짜 믿고 탈 수 있다

솔직히 말해서, 2도어 쿠페에 연비를 기대하긴 어렵잖아요. 근데 이 4시리즈 G22 디젤은 다릅니다. 420d 기준으로 실연비 15~18km/L 정도는 그냥 나옵니다. 가솔린 모델보다 기름값 확실히 덜 들어가고, 장거리 주행이 많거나 출퇴근 왕복 40km 이상인 분들은 이 차 탈 때마다 체감이 됩니다.

 

특히 430d나 M440d 같은 직렬 6기통 디젤은 출력도 넘치고 연비도 가솔린보다 낫기 때문에 ‘고성능 + 효율’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분들한테는 최고의 선택일 수 있어요. 요즘 디젤차 기피하는 분위기 있지만, 실제 타보면 조용하고 정숙성도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G22 특유의 감성, 2도어 쿠페의 정석

이건 정말 타본 사람만 압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도어를 닫는 그 순간부터 차가 '운전을 하자'고 말하는 느낌이 있어요. 시트 포지션 낮고, 실내 디자인도 운전자 중심으로 기울어 있어서 주행에 집중하기 참 좋은 구조입니다.

 

외관도 기존 3시리즈보다 훨씬 스포티하고, 루프라인도 매끄럽게 떨어지는 데다, 대형 키드니 그릴도 실물로 보면 생각보다 잘 어울려요. 솔직히 말하면 사진으로 보는 거랑 실물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처음엔 부담스럽지만, 보다 보면 익숙해지고 결국 “그래, 이게 BMW 쿠페지” 싶어집니다.

 

 

옵션 구성과 실내 퀄리티가 확실히 좋아졌다

G22부터는 실내가 확 바뀌었어요. iDrive 7 이후 버전이 들어가면서 UI도 직관적이고 반응도 빠릅니다. 계기판도 풀 디지털 클러스터고, HUD, 무선 애플카플레이, 앰비언트 라이트, 어라운드뷰, 심지어 통풍시트까지 들어간 차량도 있습니다. 물론 트림이나 패키지 옵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전 세대 F32에 비하면 실내 완성도가 훨씬 올라간 건 확실합니다.

 

무엇보다 운전석에 앉았을 때의 착좌감, 실내 마감재의 질감이 이 가격대 수입차 중에선 꽤 상위권이라고 느껴질 거예요.

 

BMW 4시리즈 단점 감성차는 감성차다, 실용성 기대하면 후회할 수도

뒷좌석은 그냥 '짐칸' 정도로 봐야

2도어 쿠페라서 어쩔 수 없습니다. 문이 길고, 뒷좌석은 공간도 좁고 탑승도 불편해요. 성인 남성 둘이 앉으면 머리 닿고 다리 꼬이기 딱 좋습니다. 아이들 태우기나 가끔 쓰는 정도면 괜찮지만 ‘패밀리카로도 써볼까?’ 이런 생각은 미리 접는 게 좋습니다.

 

심지어 문이 길어서 지하주차장 같은 데선 승하차도 불편합니다. 문 다 못 열고 타면 허벅지 쥐날 수 있어요.

 

6기통 디젤은 유지비 생각보다 나간다

420d는 연비도 좋고 세금도 적당해서 데일리카로 참 좋은데, 430d나 M440d로 올라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자동차세는 배기량 따라 올라감 (3.0L 이상)

보험료도 고성능 모델로 분류

타이어, 브레이크 디스크 등 소모품 가격도 더 비쌈

연료는 아껴도 정비비용은 생각보다 나갈 수 있음

그리고 디젤이다 보니 DPF 관리나 인젝터 관리도 중요한데 신경 안 쓰면 출력 저하나 부조 현상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420d는 부담 없는데, 430d 이상은 "연비도 챙기고 퍼포먼스도 챙기겠다"는 분들에게만 추천드립니다.

 

 

옵션 복잡하고, 꼭 필요한 건 빠져 있을 수도 있다

BMW가 옵션 장사 잘하는 브랜드다 보니, G22도 보면 꼭 필요한 게 빠져있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통풍시트가 빠져 있다거나, 어댑티브 크루즈가 기본이 아니라거나, 전동트렁크 옵션이 빠진 차량도 있음

그래서 중고 매물 고를 땐 꼭 세부 옵션 확인이 필요합니다. 카탈로그에만 있는 내용만 보고 샀다가 실차 보고 실망하는 경우 종종 있으니까요. HUD, 어라운드뷰, 하만카돈 오디오 등 옵션 민감한 분은 체크리스트 만들어서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감성과 효율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40대라면, BMW 4시리즈 디젤은 진지하게 볼 만하다

BMW 4시리즈 G22 디젤은 2도어 쿠페의 감성과 연비 효율, 그리고 운전 재미와 실내 고급감까지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모델입니다.

물론 실용성은 떨어지고, 일부 고성능 트림은 유지비 부담이 있지만, 그걸 감수하고도 탈만한 ‘감성차’로서는 지금 중고차 시장에서 보기 드문 조합이기도 하죠.

 

특히 420d M 스포츠 트림은 적당한 가격대, 합리적인 유지비, BMW 특유의 주행감까지 모두 갖춘 가성비 감성 쿠페라고 봐도 됩니다.

 

지금이 중고로 진입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고민 중이라면, 직접 시승해보는 걸 꼭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의외로 마음을 훅 하고 사로잡을 수 있는 그런 차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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